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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ood

스치는 바람에
곁드는 햇빛에

그저 좋구나

대화. 그리고…

최근 2년 동안 가장 크게 몸에 붙은 굳은 살을 꼽으라고 한다면 대화에 대해서가 아닐까 싶다.

여기서 말하는 대화란 소위 말 잘한다고 하는 논리성, 호소력, 전달력, 대응력 등등의 요소가 아니다.

보통, 사람들은 대화하면서 상대의 말을 듣고 상대에 대해 알기도 하고, 내가 내 생각을 말하면서 상대가 나에 대해 알기도 한다. 이런 과정이 소위 말하는 대화라는 행위를 간략히 말한다고 생각한다.

하지만, 이 대화라는 행위에는 엄청난 변수가 존재하고 그 끝은 없으며, 일반적인 이론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기도 하다. 그렇기에 세상에는 셀 수 없는 책들이 대화라는 것을 주제로 하여 쓰여졌고, 쓰여지고 있으며, 쓰여질 것이다.

이 대화라는 행위에는 직접적인 방법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다. 이는, 사람에 따라 직접적인 화법을 선호할 수도 있고, 간접적인 화법을 선호할 수도 있기에 평소 우리가 접하는 사람들만 해도 그 사람들마다의 말하는 방법은 천차만별이다.

수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… 그런 이야기가 중요하진 않은 것 같다.

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대화에 어떤 테크닉이 있건 없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과, 상대가 그 배려에 대해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.

내가 힘들었던 걸 돌아보면, 상대와 대화를 하면서 나에 대한 배려를 난 전혀 느낄 수 없었다는 것, 날 그만큼 가벼이 여긴다고 느끼게 하는 것, 본인의 생각은 전달치 않는 것과 같은 부분이 가장 날 힘들게 했던 것 같다.

그만큼 나도 배려치 못했던 걸지도 모르겠다.

결국 지금 돌아보면…. 답답하다.

내가 답답한들 뭔 상관일까만은 내 생각은 그렇다.

답답하다.

- 2014년 04월 21일 혼잣말

커다란 슬픔의 사건 속에서…

사건이 발생하고 커다란 슬픔이 생기고, 많은 사람이 좌절하는 순간이기에 더더욱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? 대응이 이게 뭐냐, 정부는 뭐하냐 떠드시면서 그 2차적 책임을 질 생각은 해보셨어요? 듣는 유가족의 상처를 후벼파면서 높이는 목소리가 그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요? 천안함때도 그렇게 몰아붙여서 사람 몇 명 더 죽였으면 됐잖아요. 이번엔 얼마나 더 죽으면 저 슬픔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실건가요?

지금 정부 욕하는 건 이해하는데 누구 였으면 다르다? 누구라서 그렇다? 그게 무슨 이야기죠? 지금 해야할 이야긴가요? 그리고 전 도대체 이해도 안되는데요? 슬퍼할 일은 슬퍼할 일입니다. 그걸 그렇게 자기 편한대로 해석하며 통탄(?)하는척 가식떨다 자기 목소리 높이는데 이용하는 모습 보기 역겨워요 그런 모습이 유가족에겐 더 상처 주는 거란 생각은 안 드세요? 정부가 못했죠. 못났죠. 근데 그게 지금 현 시점의 정부탓이다? 정부 탓도 분명 있어요. 근데 그게 지금 정부만의 문제일까요? 누구면 달랐다? 글쎄요. 잘 모르겠네요.

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 아침에 제 자리 주변에 계신 분들을 통해 본 모습은 슬픈 사건에 대해 그 안타까움을 공유했고, 눈물 흘리며 슬퍼했고, 자기 일 같이 안타까워 했 했어요. 당신들처럼 누가 잘 했니 못 했니 잘잘못을 따지는 일이 아니라 이런 모습이 필요한 거 아닌가요?

지금은 슬퍼할 때라고 생각해요.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지 않게 개선하지 않을 수 없도록 목소리를 높이는 게 필요한 일 아닐까요? 사건이 크고 중요한 일인만큼 사건의 이후도 중요하다는 거 다 알잖아요? 지금의 그 뜨거움을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발산했으면 좋겠네요.

- 2014년 4월 20일 혼잣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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